국내산행기
금남정맥
금남정맥 2구간 산행기 (가자티고개 ~ 17번국도)
2010.05.08 Views 82 허영심
일시: 2010년 4월 17일(토)
대원: 대장 이정일, 총무 이병덕, 박종관, 김성옥, 박찬익, 허영심(6명)
07:20 합정역 출발.
완연한 봄은 아니지만 봄에 가까운 기온이다.
08:40 정안휴게소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을 먹었다.
꽃놀이 인파로 화장실 사정은 한 달 전보다 더 심각하다.
급기야 할머니들이 남자화장실을 습격하는 사태에 이르고...
10:10 가자티고개 출발.
가자티고개 출발점은 철제로 만든 작은 문을 통과하여야 하는데
이 문을 통과하려면 웬만큼 겸손해서는 안 된다.
배낭을 벗어야 함은 물론이고 완전한, 낮은 포복 자세여야만 한다.
이어지는 가파른 등성이를 올라서니 나뭇가지에 금남정맥 표지기가 주렁주렁
달려있다. 정맥구간을 거치는 동안 만났던 낯익은 표지기들이 눈에 띤다.
11:00 감나무골입구. 시멘트포장도로를 지나고
11:55 진고개 도착.
정안밤으로 유명한 공주지방이라 온 산이 밤나무다.
12:00 김밥으로 이른 점심을 먹었다.
13:55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굴다리 밑을 통과해서 횡단했다.
15:10 토골고개도착.
정맥길은 농장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사유지라고 정맥표지기를 다 떼어놓았다.
농장주인 아주머니에게 통사정을 하고 농장을 통과하였다.
15:50 성항산 도착.
16:10 17번국도 도착.
금남정맥 2구간을 종료했다.
17:40 당진의 장고항에서 저녁 식사
장고항에서는 때마침 실치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이 시기에만 맛볼 수 있다는 실치회와 주꾸미샤브샤브, 간재미회무침 등 풍성한 저녁을 박종관 대원이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