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백두대간
백두대간 7기 제7회 (도래기재~고치령)
2013.08.28 Views 82 정민영
백두대간 7기 제7회 (도래기재~고치령)
1) 산행일정: 2013년 8월 17일(토)~18일(일)
2) 출발일시: 2013년 8월 16일(금) 오후 18시
3) 출발장소: 동서울터미널
4) 출발인원: 허진, 황보태수, 채호기, 이동준, 신응섭, 정민영, 옵서버 윤형식(총 7명)
동서울터미널-도래기재(금 야영)-옥돌봉-박달령-선달산-늦은목이-마구령(토 야영)-1097봉-미내치-고치령
① 8월 16일(금) 오후 출발
18:00
동서울터미널에서 신응섭 회원을 제외한 6인 모임
춘양행 버스 탑승
21:00
춘양 도착. 한적한 시골이어서 9시만 되어도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았으나
미리 콜택시 기사분께 부탁드려 등갈비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
22:30
택시 두 대로 나누어 도래기재로 출발
기사 양반의 해박한 백두대간 지식을 들으며 약 20분 정도 드라이브
대간 근처의 택시 기사분들은 기본이 백두대간 종주한 분들임
도착하니 미리 자리잡고 있는 텐트족들이 여럿 보임
1인용 텐트를 치고 야영 준비
홀로 버스타고 영주에 와서 다시 택시타고 신응섭 회원 도착
라면과 간단한 반주로 담소 후 취침
② 8월 17일(토) 산행 : 도래기재~마구령
05:00
허진 대장의 외침과 함께 기상
능숙한 솜씨로 텐트, 침낭, 매트리스 등을 정리 후 햇반으로 아침식사
배낭에 텐트, 매트리스, 식수, 햇반 등 20여 킬로의 짐을 지고
주위 텐트족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뒤로한채 출발
08:00
나무계단을 오르니 대간 특유의 부드러운 참나무숲 오솔길 등장
아침의 싱그러움과 나무, 풀 냄새 등이 합쳐진 행복한 산행 시작
08:50
옥돌봉(1242m) 도착
도래기재로부터 2.7킬로 이동
숲속에 있지만 한여름의 더위로 땀이 비오듯
오이를 한 잎 깨물고 더위를 식힘
10:30
박달령 도착
대간팀 쉬어가라고 번듯한 정자가 지어져 있음
충분히 쉬고 등산화 끈을 고쳐 맨 다음 출발
배낭이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음
다들 머리가 벗겨지고 있는 것 같아
12:50
선달산을 1킬로 앞둔 옹달샘 근처에서 점심식사
햇반과 라면, 그리고 각자 준비한 밑반찬들
사모님들의 정성이 나타나는 시간
14:30
약간의 오르막 지대를 지나 선달산(1,236m) 도착
오늘 산행의 2/3 지점
이번 코스를 이정표와 산행로가 잘 정비되어 있음
영주지방산림청 최고!
15:20
내리막이 계속되어 늦은목이 도착
선달산에서 무려 해발 500m 정도를 내려 옴
배낭도 무겁고 무릎이 슬슬 아파오기 시작
소백산 국립공원에 들어 섬
18:30
갈곶산을 지나 오늘의 종착지 마구령 도착
열심히 시간을 기록하는 총무의 모습
좋아하는 사람들과 정신없이 히히덕거리다 발을 헛딛어
두바퀴 구르고 얻은 영광의 상처
팔뚝에 삼선의 대일밴드가 보임
산신령님이 보우하사 그만하길 천만다행
21:00
마구령에서 야영지를 물색했으나 마땅치 않아
2킬로 정도를 걸어 주막거리캠핑장으로 이동
캠핑장에서 간단히 씻고 밥해 먹고 취침
③ 8월 18일(일) 산행 : 마구령~고치령
07:00
캠핑장에 부탁하여 고치령까지 차량으로 이동
약 8킬로 정도의 여정이 남음
홀로 대간을 땜빵한다는 여인네 발견, 대단함!
09:00
1097봉 도착
비가 올듯한 흐린 날씨로 더위는 참을만함
11:00
미내치를 지나 고치령 도착
산신각에서 무사산행을 도와주신 산신령께 기도
이번 산행 종료
12;00
고치령에 있으니 대간 관계자들이 많이 지나감
다음달 묵을 민박집 사장님 만나 예약
택시로 영주 시내로 이동
14:00
영주 시내 목욕탕에서 목욕 후 한우로 유명하다는
동남풍이라는 식당 도착
야영으로 아낀 식대와 숙박비를 몽땅 한우에 털어 넣음
갈비살, 안창살, 꽃갈비살 등 한우 한 마리를 통째로 구어 먹은 듯
15:00
영주 터미널에서 버스로 출발
일산 팀과 동서울 팀으로 나누어 귀가
다음 달에 또 만나요,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