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백두대간 6기 8구간(지기재 ~ 밤티재) 산행기

2008.02.26 Views 36 채호기





















 

2 23()

 

06:38

합정역 출발. 독병과 박국장이 사정이 있어 불참하고, 알코올이 연 두 구간 빠지게 되어 모두 여섯 명이 출발하게 되었다. 전날보다 날씨가 쌀쌀해졌다.

 

08:02

옥산휴게소 도착. 국밥과 회덮밥으로 아침 식사. 식사 도중에 속리산이 3월부터 5월까지 불조심 기간으로 입산 통제되기 때문에 이번에 좀 힘들더라도 속리산을 넘자는 의견이 나와 대원들의 의견을 물어 계획을 변경했다. 오늘 지기재에서 출발 비재까지 가기로 하고, 내일 비재에서 밤티재까지 가기로 했다. 처음 약 29킬로미터에서 42.7킬로미터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08:34

옥산휴게소 출발.

 

10:08

지기재 도착. 각자 산행 준비.

 

10:20

마을로 진입하는 길을 따라 가다 산길로 접어들었다. 하늘은 맑은데 드문드문 눈발이 날렸다. 바람도 세차게 불어 귀가 시렸다.

 

11:27

신의터재 도착. 꽤 큰 표시석이 있었고 쉼터도 마련돼 있었다. 길가에 차가 두 대 주차되어 있는 걸 보니 이곳이 분기점이기도 하다는 걸 말해주는 듯했다. 오늘은 발걸음을 천천히 하면서 여섯 명 모두 같이 가기로 했다. 모두들 속도에 만족을 했고, 뒤처지는 사람 없이 나란히 산행을 했다

.



 

11:35

신의터재 출발.

 

12:40

무지개산을 좀 지난 능선 따뜻한 곳에서 준비한 김밥을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었다

.





 

13:11

긴 산행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바로 출발.

 

14:22

왼쪽으로 편곡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휴식.

 

14:32

출발.

 

14:39

윤지미산 도착. 초라한, 아니 소박한 표시석이 그 산의 존재를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



 

14:43

윤지미산 출발. 이장이 독병이 없으니 너무 조용하다고 독병의 부재를 아쉬워하자 다들 한마디씩 덧붙이며 벌써 두 구간이나 빠진 박국장에 대해서도 걱정들을 했다.

 

15:28

화령재 도착. 송기사 차와 조우하여 배낭을 정리했다.

 

15:38

송기사와는 비재에서 만나기로 하고 출발.

 

17:00

봉황산이 바라보이는 지점에서 휴식.
 17:12

출발.

 

17:31

봉황산 도착

.


 


19:08

여섯 명 모두 나란히 비재에 도착, 기다리던 송기사 차에 올랐다.

 

19:33

상주에 있는 목화여관에 도착, 각자 간단하게 샤워.

 

20:12

바로 옆에 있는 목화식육식당에서 삼겹살에 소주와 맥주를 곁들여 저녁식사. 주인이 인심이 좋고 음식 맛이 기가 찼다. 게다가 각종 산나물과 김치 맛이 일품이었다. 돌아가며 칭찬을 하니 주인이 신이 나서 이것저것 그곳 명산물을 맛보라고 내놓았다. 그 덕택에 상주 곶감까지 디저트로 먹을 수 있었다. 다음 기 대원들에게 추천할 만한 식당이었다.

 

22:00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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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30

기상.

 

05:00

어제 저녁을 먹은 식당에서 아침 식사. 새로 한 따뜻한 밥에 쌀뜨물 숭늉까지 대접받았다. 점심은 문장대휴게소에서 국수를 먹기로 하고, 식당에서 김치와 밥을 포장했다.

 

05:44

비재로 출발.

 

06:00

비재 도착.

 

06:10

비재 출발. 어제보다 날씨는 훨씬 따뜻해졌다. 무엇보다 바람이 불지 않아 좋았다

.


 


06:50

경사가 급한 산을 올라 휴식

.



 

07:00

출발.

 

08:21

갈령삼거리 도착

.



 

08:35

갈령삼거리 출발.

 

08:54

형제봉 도착.

 

09:48

피앗재 도착.

 

09:54

피앗재를 좀 지나 휴식.

 

10:05

출발.

 

11:20

천황봉을 앞두고 휴식. 산나물 채취 산행을 하는 3명을 만났다. 슬슬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11:35

출발.

 

12:57

천황봉 도착.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올라오면서 칼이 갑자기 허기를 느껴 잠시 지체하는 걸 보고 기다릴까 하다가 수십 명의 다른 등산객에 섞일까봐 그냥 올라왔다

.


 


13:20

천황봉이 너무 번잡해서 조금 내려와 헬기장에서 시산제를 지냈다. 간식으로 가져온 과일과 빵, 과자를 제상으로 차리고 발렌타인 위스키를 제주로 올렸다. 대원 6명과 못 온 대원 3명까지 안전 산행과 가정 화목, 사업 번창, 마음 평화를 기원하는 제문을 바쳤다. 천황봉 산신령이시여 보살펴주시옵소서

!



 

13:40

출발

.


 


15:12

문장대휴게소 도착. 국수와 밥, 막걸리로 점심식사를 했다.

 

15:40

출발. 난이도 높은 바위 절벽과 개구멍, 암능을 아슬아슬하게, 그러나 재미있게 탔다. 장군이 앞장을 서서 시범을 보이고 뒤이어 나, 이장, 양귀비, 총무, 칼이 후미를 봤다. 가파른 능선을 거의 다 내려와서 미끄러졌다. 발목을 삐었다. 아픈 걸 참고 내려갔다. 다른 대원들이 걱정을 해줬다. 송기사가 조금 더 와서 늘재로 오란다. 다들 이제 지쳐 있어서 늘재까지 가기는 힘들었다

.



 



 







18:18

밤티재 도착. 내려와보니 감시 초소가 있었다. 송기사 말로는 오후 4시까지 지키고 있다가 돌아갔다고 했다.

 

18:30

‘머루와 다래’ 식당에서 닭 백숙으로 저녁 식사. 주인 말을 들으니 아침 9시에서 10 사이에 늘 지키고 있다고 했다.

 

19:25

서울로 출발. 목욕탕이 닫아서 씻지 못하고 올라왔다.

 

22:00

강남 도착.

 

22:20

합정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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