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7기 제1회 (대관령~삽당령, 5/19~5/20)

1) 산행일정: 2012년 5월 19일(토)~20일(일)

2) 출발일시: 2012년 5월 19일(토) 아침 07시00분

3) 출발장소: 천호대교 입구

4) 출발인원: 허진, 황보태수, 채호기, 신응섭, 정민영, 옵서버 1명 (총 6명)

① 5월 19일(토) 산행 : 대관령휴게소 ~ 닭목재

07:00

천호대교 입구에서 전 인원 합류, 신응섭 회원 소유 카니발 차량으로 이동, 자는 사람 없고 열라 떠드는 분위기, 차안에서 김밥으로 아침 해결, 문막휴게소에서 캔커피 한잔 휴식, 행락객 차량 무척 많음

10:40

대관령휴게소 도착, 백두 7기 시작 기념촬영 후 산행시작

초여름 날씨에 땀이 송글송글 맺힘, 산길에 박새, 피나물 등 야생화 만발

옵서버는 자전거 타며 알아서 놀고, 시장 보고, 하산시간에 맞게 차량 이동하여 닭목재에서 만나기로 함, 참고로 옵서버는 7기 대원들과 잘 아는 약간 교주필이 나는 특이한 양반

11:15

능경봉(1123m) 도착, 날이 맑지 않아 선자령, 대관령, 멀리 동해 바다가 뿌옇게 보임

11:40

행운의 돌탑 도착, 이전 산행에서 효험 봤다는 총무의 말에 너도나도 돌 쌓음

2개 이상 쌓으면 효험 없음

12:25

샘터 도착, 김밥으로 점심, 구기동 입구 김밥집 훌륭함

13:40

대관령전망대 도착, 진고개로 향하다가 단속에 걸려 되돌아가는 대간팀 만남

단속 피하려 새벽2시에 출발했으나 소황병산 부근에서 단속되었다 함

그 새벽시간에 단속반 수십명이 산중에 잠복(헐 ~ ~), 특별단속기간이라 함

1인당 10만원씩 7명 부과, 단속구간 피하기로 한 대장의 혜안에 감복

우리 팀은 망신 안당하고 돈도 벌었음, 그 돈으로 후에 술먹기로 함

14:25

고루포기산 도착, 산 정상치고는 너무 허접

15:30

왕산제1쉼터 도착, 멋진 소나무 감상

주변에 고랭지 배추밭 보임, 계속 산을 개간하는 중

16:30

닭목재 도착, 기념촬영 후 옵서버가 찾아낸 아영장소로 이동

닭목재 근처 마을의 폐가 옆 공터에서 야영하기로 함, 귀신 나오면 어쩌지!

먼저 각자 텐트치고 음식 준비, 고기 굽고 밥 하고 찌게 끓이고 번데기탕까지..

고기와 술이 오가는 사이 날이 저물고 하늘에 별 등장

서울에서 볼 수 없는 맑고 큰 별, 흥에 겨운 누군가에게서 노래 흘러나옴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한명씩 취침하는 분위기, 11시경 모두 취침

1인용 텐트와 매트리스, 침낭, 그리고 약간의 겉옷으로 춥지 않았음

새벽 4시 30분 기상하여 주변 정리 및 아침 식사

어제 먹다 남은 밥에 물 넣고 누른밥 끓임

소형 삽을 들고 한명씩 주변에서 사라짐, 속을 비우고 또 하루를 시작

② 5월 20일(일) 산행 : 닭목재 ~ 삽당령

08:00

닭목재에서 산행 시작, 시작부터 난이도 높은 경사길을 치고 올라감

크고 오래된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음, 각자 한 번씩 안아주고 기 받음

09:00

전망바위 도착, 백두대간 종주 중인 부부 만남, 좋아 보임

09:20

화란봉 도착, 석죽이 많이 보이고 별 특징 없는 산행이 계속됨

11:50

석두봉 도착, 이동 중 정체 모를 개 울음소리 들림, 분위기 급랭

들개다 아님 올무에 걸린 멧돼지다 의견 분분, 산행 간격 좁히고 전투 준비

산중을 벗어나 개활지 나타남, 무척 따가운 햇볕에 짜증

점심 시간이 지나 배고픔

14:00

삽당령 도착, 백두 7기 첫 산행 무사히 마무리

차량과 만나 개인정비하고 동해로 이동

안인에 있는 횟집 도착, 일전에 산악회에서 방문한 적 있음

바다를 보며 광어, 우럭, 성게 등 배불리 먹음, 대장이 쏨

17:00

서울로 출발, 예상과 달리 영동고속도로 비교적 소통 원활

20:30

광나루 도착, 간단한 맥주 한잔

22:00

불광동 도착, 해산

대장님을 비롯한 전 대원 수고하셨고, 특히 족저근막염에도 불구하고 완주해준 신응섭 회원에게 감사, 다음 달 산행에서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