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백두대간
백두대간 7기 제2회 (삽당령~백봉령)
2012.09.07 Views 45 정민영
1) 산행일정: 2012년 6월 23일(토)~24일(일)
2) 출발일시: 2012년 6월 23일(토) 아침 07시00분
3) 출발장소: 천호대교 입구
4) 출발인원: 허진, 황보태수, 채호기, 신응섭, 정민영(총 5명)
① 6월 23일(토) 산행 : 삽당령~백봉령
07:00
천호대교 입구에서 전 인원 합류, 신응섭 회원 소유 카니발 차량으로 이동, 오늘의 첫 드라이버는 채호기 기사, 평소 성품대로 안정적인 드라이브, 옆에서 쿡쿡 찔러대도 앞만보고 달림
10:15
기념촬영 후 삽당령에서 산행 시작, 6월의 산은 푸르름 그 자체, 나라 전체가 가뭄으로 걱정이나 이 동네는 비가 좀 온 것 같음, 대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울창한 숲속 오솔길 이어짐
12:00
두리봉 도착, 구기동 김밥으로 점심 및 휴식, 곳곳에 말라 죽은 산죽 군락 발견, 고사(枯死) 이유로 의견 분분
13:20
바위가 병풍처럼 서 있다는 석병산(1,055m) 도착, 죽이는 경치로 각자 기념촬영, 약간 우회하여 일월문 도착, 바위로 만들어진 돌산 중간에 구멍이 나 있는 신비한 곳, 마치 4차원의 통과문처럼 보임, 다들 술 한잔 먹으면 뛰어들 기세, 이번 산행의 최고 경치로 낙점
14:00
헬기장 도착, 덥고 지치고 바람도 없음, 앉아서 초코파이 하나씩 배급, 고병이재를 지나 계속 진군, 목말라요!!
15:30
931고지, 922고지, 함몰지 등을 지남, 야생화나 나무 관련 출판사가 몇몇인 관계로 서로 아는척하기 바쁨, 진짜 전문가는 입다물고 있음
16:30
생계령 도착, 오늘 산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은 듯, 남녀 혼성 5인조 다른 대간팀 만남, 동창? 친구? 알 듯 모를 듯한 관계로 보임, 우리와 같은 코스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함, 누가 앞서가는 꼴을 못보는 허진 대장 갑자기 스퍼트 시작, 혼성팀 일부를 추월하여 두 팀이 섞임, 갑작스런 무리에 황보회원 다리 경련, 뒤따르던 혼성 대간팀에서 응급처치, 고맙고 괜찮은 사람들로 판정
17:50
여러 철탑들을 지남, 허진 정민영회원이 먼저 내려가서 삽당령에서 차를 가져오기로 함, 혼성팀도 우리와 같이 삽당령에 차를 두고 왔다 하여 그중 1명이 합류, 총 3명이 백봉령을 향하여 질주
18:30
백봉령 도착, 콜택시 타고 삽당령 가서 차 가지고 오니 후발대 모두 도착, 전원 무사완주 짝짝짝!!! 비가 내리기 시작, 원래 임계 시내 야영지로 갈 계획이었으나 우천 관계로 하산지 백봉령에서 아영 결정, 퍼걸러와 보도블럭 깔려 있어 비와도 야영에 적당, 혼성팀과 함께 식사 및 야영, 술과 이야기, 고기의 향연, 광란의 밤
② 6월 24일(일) 산행 : 동강 잣봉, 어라연
06:00
백봉령에서 기상, 주변 대충 치우고 혼성팀과 작별, 마무리가 깔끔한 혼성팀에 감탄, 햇반을 넣고 끓인 죽으로 아침 식사, 오늘은 동강 옆 잣봉에 올라 동강 어라연을 굽어보고 강 주변을 트래킹하는 일정
07:00
동강을 향해 영월로 출발, 오늘의 첫 드라이버는 황보태수 기사, 평소 성격대로 질주 본능, 급가속, 거칠 것 없는 코너링, 나머지 회원들 숨죽이고 몸 사림
10:30
잣봉 입구 도착 산행 시작, 신응섭 회원 컨디션 난조로 휴식, 4인이 정상을 향해 출발, 어제의 피로가 가시지 않아 매우 피곤, 급경사와 메마른 산의 먼지로 인한 어려움, 땀 좀 흘리니 몸 풀림
11:45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어라연, 물고기 비늘이 반짝이듯이 아름답다는 어라연, 가뭄으로 인한 수량 부족으로 명성에 못 미침
12:00
잣봉 도착 기념 촬영, 동강을 바라보면서 하산, 강변을 따라 트래킹, 생각보다 코스가 길어 시간 많이 걸림, 래프팅하는 이들의 기합소리로 시끌시끌
14:30
하산, 신응섭 회원 컨디션 회복, 영월 시내로 이동하여 목욕, 올갱이 해장국으로 점심식사
17:00
서울로 출발, 허진 신응섭 교대로 운전
20:00
서울 도착, 광화문에서 설렁탕으로 저녁식사, 일찍 도착한 죄로 삼청동에서 와인 파티
22:00
다음을 기약하며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