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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0회] 남한산성 산행기
2023.08.26 Views 111 산악회 관리자
[2070회] 남한산성 산행기
◆ 산행 일시 : 2023년 8월 26일
◆ 산행 코스 : 남한산성(산성역13:30)-버스타고(종점)-서문쪽(청와정)-좌익문(동문)-제3암문(14:10)-장경사(114:50)-하산 (큰도로건너)-깔딱고개-행궁터(15:40)-남문(지화문17:10)-고당약수터-남한산성유원지(18:30)-봉선식당(박찬익고문만찬제공)-남한산성입구역 해산 (5시간 산행)
◆ 동행인 : 이정수,부길만,김현호,오상환,채호기,김호중,박찬익,현승현학생(8명)
◆ 안내 : 박찬익
◆ 산행 후기
올해 더위는 유난히 덥고 비가 자주와 습도가 높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그나마 화창한 날 이다. 산성역에 도착하니 생각보다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다. 남한산성 주위에 근래 위례신도시가 계발되어 아파트가 즐비하고 전철도 생겨 산 입구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아슬아슬한 길을 달려 산성안 종점에 도착했다. 버스운전사는 묘기를 하는 듯 했고, 오가는 차와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아슬아슬 지나간다.
오늘 안내를 맡았지만 남한산성 지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이정수 회원님께 안내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서쪽(청와정)길을 따라 등산은 시작되었다. 성벽을 따라 조금 오르니 파란하늘이 우리를 맞이한다. 잠시 가벼운 옷차림으로 하고 물 한 잔 먹고 좌익문(동문)을 향해 걸었다, 제3암문에 도착하니(14시10) 옛 성문을 느끼게 하는 아치형문이 있고 그 사이로 부는 바람이 제법 시원하다.
우리는 직진하여 장경사로 갈 것인가 벌봉을 경유할것인가 논의하다가 장경사 쪽으로 결정하고, 약간 오르막길과 내리 막 길을 내려와 장경사에 도착했다(14시50) 장경사를 구경하고, 간식도 먹고 약 20정도 머물고 직진하여 내려와 단체사진을 찍었다. 큰 도로를 건너 깔딱고개를 오르기 시작했는데, 몇 주 동안 산에 안 나오니 몸은 벌써 내 게으름을 일깨운다. 땀을 흘리고 걷는 것, 그 후 시원한 바람을 쐬는 것, 이것이 등산의 묘미가 아닌가? 망루가 있던 자리의 흔적이 남아있는 옹성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시진도 찍었다.(15시40) 그 후 남문 쪽으로 걸었다. 절벽같이 쌓아놓은 남문가는 성벽길은 굽이굽이 뒤쪽이 보이고, 시야가 트여있어 따라 걷는 나의 모습이 마치 적을 관찰하는 보초병 같다. 남문에 도착하니 (17시10) 버스를 타고 서문쪽에서 시작한 등산이 작게는 동.남 쪽을 두루 경유한 산행이 되었고 회원들도 산행코스에 만족했다.
고당약수터를 경유하여 남한산성유원지에 도착(18시30)하여 땀을 닦고 봉선식장(오리백숙집)에서 시원한 맥주, 막걸리를 곁 드려 저녁식사를 했다. 식당에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70.80대 어른들이 88미수를 맞은 선배의 생일잔치를 열고 있었다. 우리는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생일케익도 같이 먹었다.
남한산성입구역까지 노점상 구경을 하면서 8호선 전절을 타고 각자 귀가했다.
◆ 저녁만찬 박찬익 명예회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