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352회] 인왕산 사직터널~ 북악터널 산행기

1933.01.01 Views 29 김형재

그 동안 개인적으로 바빠서 산행에 참석 여부를 등록한지가 기억이 잘 안 난다. 오늘도 오전에 한 약속이 길어지면 산행은 참석이 불가하여 등록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일을 끝내고 늦게 등록을하고 서둘러 산행을 하려고 집결지에 20분전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데 2등으로 최 회장이 도착하였다.

이어서 김형재, 최태경, 임순재, 오상환, 천승배, 채호기, 김호중, 장남덕, 정창열, 허영심, 허진 박찬익 회원까지 12명으로 많이 참석하여 정기 토요산행 인원으로 12명이 몇 개월만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인왕사 방향으로 가면 신비스런 자연의 암반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최 회장이 성곽따라 가자고 안내하여 가다 보니 사직터널 위까지 우회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다.







20여분 가다보니 성벽 보수가 완료되면서 진입로가 많이 변했다. 전에 철조망으로 출입금지 했던 곳은 개방하고, 개방했던 곳은 출입금지다. 북악스카이웨이 길 따라 가다가 오픈된 출입구를 통과하여 1차 정상에 올라보니 인왕사에서 오르는 길도 차단되어 인왕사로 갔더라면 낭패가 되어 모험을 할 뻔했다.



인왕산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성벽따라 창의문으로 내려가는 길도 전에는 스카이웨이 자동차도로 갔는데 창의문 자동차도로를 가로질러 주택가로 우회하여 산책코스 입구를 찾아 기다리고 있다가 후미와 합류하여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다. 오랜만에 참석한 장남덕 회원까지 자주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이지만 백두대간으로 훈련된 몸 상태라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선두와 후미는 길어진다.



오늘 코스는 임 총무가 안내자로 되어 있고, 하산길이 형제봉, 정릉으로 되어있는데, 최 회장은 늦을 경우를 대비하여 랜턴을 빠트렸다고 걱정을 하면서 형제봉 밑에서 하산하자고 한다. 산행 중에 1등으로 홈에 등록했던 허진 회원은 형제봉 지나 일선사 밑에서 평창동으로 하산하여 일강? 이던가 돼지갈비 집으로 가자고해서 코스를 조율해야 할 것 같다.

최 회장이 선두에서 팔각정에서 쉬면서 후미와 합류를 기대했는데 계속해서 북악산 산책코스를 통과하여 북악터널 위쪽의 여래사까지 뽑아 쉬면서 후미를 기다린다. 의외로 후미는 체력이 좋은 오상환 회원이 컨디션이 안 좋은지 늘어진다. 항상 그랬듯이 후미가 오면 선두는 출발하니 후미는 항상 불만이다.

 


겨울 산행은 낮이 짧아 여름철 산행처럼 여유가 없다. 날씨가 추워 쉬는 것도 잠깐이지 오래 동안 쉴 수 없다. 따라서 산행시간은 단축된다. 북쪽의 음지에는 간밤에 내린 하얀 눈이 겨울산행을 실감케 한다. 그 토록 푸르던 산야가 황토색으로 변해 버린 낙엽을 밟으며, 앙상한 가지만으로 옷을 벗어버린 나무 사이로 건너편 형제봉과 보현봉의 능선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예상대로 여래사에서 쉬면서 의논하는데 형제봉 오르기 전에 하산이 대세이다. 평창동 돼지갈비 집으로 일단 정하고, 허진 회원이 일강 식당에 예약 전화를 하고 20여분 후에 산행이 완료되는 지점에서 마지막 휴식을 취하는데 어둠이 찾아와 카메라 라이트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하산 길에는 아직 겨울이 시작되는데 봄에 피는 개나리꽃이 성급하게 피어 있는 현상은 기후 탓인가? 무슨 조화로? 신기해 촬영했는데, 근접촬영 모드가 아니라 상태가 좋지 않아 올릴 수 없었다.



적당한 어둡기 전에 하산이 완료된 시간이 5시 정각이다 3시간 30분 산행했는데 쉬는 시간이 짧아 평소 4시 산행과 맞먹는 산행으로 사직터널에서 북악터널까지 답사한 셈이다. 오늘의 만찬은 허진 회원이 지난 주 백두대간 팀들이 극한 체험을 한 회원들과 함께하기를 기대했는데 다들 사정이 있어 8명 중 2명만 참석한 가운데 허진 회원이 돼지 갈비와 소맥을 제공하여 박수로 화답하고, 여담으로 여흥을 즐기면서 오늘 즐산을 마무리하다.



후기: 산행기는 처음 시도대로 안내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을 이야기하려는데... 부메랑이 되어 결국은 그 동안 자주 참석 못한 죄로 이번은 쓰지만 앞으로는 안내자가 자신이 못하면 지명을 해서라도 새로운 글을 접할 수 있도록 다른 회원이 쓰는 풍토가 정착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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