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정기토요산행기
[1353회] 수락산 신고식 산행기
2009.11.28 Views 27 최명애
여행 가방을 꾸리는 일은 가슴 뛰는 일이다.
올 1월부터 시작한 등산,
벌써 1년이 다 돼 가지만 늘 내게는 처음 산행과 같다.
11월 마지막 주 산행, 수락산
산 이름이며 골짜기, 봉, 바위 그분들의 이름은 감히 기억하지도 못한다.
수락산이라 하면 처음부터 가파른 길을 헉헉거리면서 오르고 커다란 바위가 기다리는 산이란 것.
그리고 암벽을 올라 꼭대기에 서면
수려하고 기뜩한 소나무 한 그루가 있어
기대고 누워 쉴 수 있다는 것.
세 번쯤 올랐을까?
서울에서 처음으로 올랐던 산은 수락산.
4주를 쉬어 실력이 바닥이 되어 다시 올랐던 여름 수락산.
그리고 석달을 쉬고 다시 오랐던 산이 수락산이었다.
내겐 힘들고 벅찬 기억뿐이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배를 깎고(큰 배 하나를 배낭에 넣으면 더 힘들겠지?) 보이차를 거르며(이 또한 내 몸을 뒤로 잡아당기겠지?)
그러나 오른 곳에서의 목을 추기는 최고의 시원함과 따뜻함이란!
비록 뒤뚱거리고 어그적거리더라도, 니들과 함께 가기로 한다.
초겨울이라 어둠이 빠르게 내리리라, 헤드렌턴 너두 가자!
초콜릿 너두, 휴지, 내가 좋아하는 물휴지.......새큰새큰 다리 아푸지? 무릎보호대
점점 늘어가는 베낭에 시간을 담는다.
아! 지하철!
어느 역이지? 음 수락산이면? 당고개역!
앗! 46분 걸리면.......1분도 안 기다리는 싸부님의 서늘한 말씀!
분명 일찍이 준비를 시작했는데
무슨 생각에 잠겼는지........ 늦었다!
택시를 타고 지하철을 갈아 타고 후다다닥!
싸부님께 긴급구호요청 끝에 6분 늦어 도착!
어른들 뵐 면목이 없다!
어김없이 김형재 사장님의 호통이시다.
다른 어른들께 호되게 야단 맞을까 먼저 내리치심이리라...
낯이 익다, 공원, 삐뚤삐뚤 그길, 그런데 노원구청에서 오르는 산길을
예쁘게 계단으로 만들어 놨다. 신작로? 정겨운 돌계단이다.
예상보다 쉽게 오르는데
친하게 느껴지는 바위가 나왔다.
예전 산행에서 이정일 고문님께서 이병덕 산악대장께서
"허리를 펴고!!! 앞발에 힘을 주고 꺾어서!!! 발꿈치를 들고!!!"
찢어질 것 같은 발목을 우주에 던지고 이 악물고 오르던 그 바위다!
"이젠 최사장 잘하는데?......" 천승배 회장님의 격려로 발이 저절로 올라간다.
칭찬은 바위도 우습게?
축 늘어졌던 근육들이 잔뜩 긴장해서 제법이다!
`주인님 아이구 주인님! 사알살!`
첫 번째 두 번째 쉼터에서 정이 오간다.
최태경 회장님께서 샾버전의 위트가 한창일 때
회원들의 센스 경력은 업버젼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모두가 즐겁다.
한 주의 시름이 하늘로, 산 골짜기로 둥둥 떠간다.
내 시름도 그 참에 합승, 여기 저기 뿌려진다.
아! 시원타!
웃는 소리에 모두 씻겨 내려간다.
산에 오른다는 것.
힘들다. 참으로 힘들다.
숨이 찬다. 그대로 몸이 풀려 참을 만하다.
또다시 오른다. 또 오른다. 자꾸자꾸 참는다. 오르고 또 오른다.
산다는 것은 다 그런 거야. 힘들어도 참고 오르고 오르다 보면 높이 오르다 보면......
산행을 하면서 잠시 삶을 돌아다 본다. 땀이 흐른다. 대견하다.
바위 틈에 자라던 위대한 풀잎도 겨울에 얼었다. 그것 또한 대견하다.
그리 견디고 견디다 보면 봄이 와 또 이쁘겠지. 사는 건 다 그런 거야. 책을 내는 것 또한....
혼자서 자꾸 대견하다 그런다. 그리 오르다 보면........
대장경이 펼쳐진다
천승배 회장님께서 칭찬하신다. 와! 멋진 산!
팔이 불편하신 김현호 사장님께서는 일행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묵묵한 산행을 하신다.
상냥한 유영씨도 예쁜 말씨로 힘듦을 던다.
든든한 산 친구, 난 언제 회원들께 부담스럽지 않게 될까? 대단한 유영씨, 엉덩이가 이뿌다.
곳곳이 시험에 들게 하는 난코스에는
호호아이스바 싸부(허진사장님)께서 근거리 감호 중이시다!
-호호아이스바는 호빵과 아이스바의 복합신종바로 안은 뜨겁고 밖은 차갑다는-
헤메는 코스에는 어김없이 서 계신다.
제자가 깔딱코스를 넘는지 못 넘는지 걱정이시다!
늘 든든한 나의 까칠한 싸부! 정말 감사한 분이시다! 나의 안사람도 이점에 대해서 깊히 감사한다!
외국에서 우리 홈페이지를 보는 내 아이들도 이점에 대해서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 모두 호호아이스 싸부님께 감사한다.
이 기회에 늘 걱정만 끼쳐 드림에 죄송! 꾸벅!
무너질 때도 싸부님 걱정에 힘을 내보지만 항상 초보 딱지는 붙어 떨어지질 않는다!
선배님들의 격려 속에 무사히 산을 넘어 내려오는데
아뿔사! 안개와 석양 그리고 내려다 보는 산 아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보내다가 그만 일행을 놓쳐 버렸다.
계단 끝 무서운 바위, 그리고 밧줄 두 줄, 디딜 곳이 없다
갑자기 무서움이 밀려 온다. 아무도 없다.
"아야야야야.... 아야야야야... 사장님!" "......................"
이 코스처럼 길게 여럿이 뒤로 서서 일제히 내려간 곳이 있었는데...
어느 산이었는지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뒤로 몸을 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레 내딛는데, 내려가진다.
그 때 멀리서 허진 사장님이 바라보고 있다!
반갑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하면서 눈물이 난다.
다시는 자연에 우주에 감사하는 마음은 짧게 해야지........
늘 눈 앞에 펼쳐지는 장관을 눈에, 가슴에, 마음에 담을 시간이 아쉽다.
초보라 항상 바ㅡ쁘기 때문이다.
수락산이 제일 좋아 하는 산으로 자꾸만 떠오른다.
친해질 것 같다. 아니 편안한 친구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떨어진 낙엽도 집으로 돌아가라 내려 앉는다.
축축한 길위에 섭섭함이 내려 깔린다.
절에서 들리는 타종 소리가 온 산을 어루만진다.
마을의 저녁 타는 향기가 오른다.
구석 구석 모여 앉아 술잔을 기울인다.
가야 할 시간이다.
달을 산에 두고
우리는.
회원님들께 보고 드립니다. 앞으로 산행 갤러리 대신 본 후기처럼 산행 모습을 엄선 요약해서 20장 이내로 산행기 후미에 올리겠습니다.
갤러리를 제작하여 올리려면 디카 다운, 페인트샵, 나모, 알FTP, 홈 업로드 5개 과정을 거친 갤러리는 국내 유일한 작품이지만 S/W 자체가 WINDOWS 98 환경에서 개발된 것이라 XP, Vista 까지는 괜찮았는데 최근 Windows7 이 출시된 이후 악성 바이러스가 해킹에 100% 노출되고, 갤러리 업로드 과정에서 속수무책으로 홈페이지 S/W 코드에 감염되어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는 사태를 예방하는 길은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호스팅 업체, 나모, 안철수 연구원들이 분석한 결과입니다. 도서산업사는 해킹 대상이 아니지만 제가 운영하는 `멀티미디어캠퍼스`는 국내 유일한 이름값으로 해킹대상이 되었고, 6년 전부터 V3, 바이러스와 스파이웨어 2개의 검색 S/W에서 검색이 안 된 악성 바이러스를 안철수 연구소에서 30시간 만에 원인 분석하고, 개발한 치료 백신을 다운 받아 업데이트된 상태에서 부팅이 안 되는 내 컴퓨터는 치료를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구 S/W의 기능이 좋다고 계속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된 최신 S/W를 사용하면서 바이러스 보안에 신경을 써야 안전하다는 사실을 체험했습니다. 이 점 이해하여 주시고 본 후기와 같이 편집한 내용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많은 조회 숫자처럼 사랑해 주어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락산 발자취
▼ 근린공원 1시 35분 통과 등산 시작

















▼ 탱크바위 북쪽 능선
▼ 하강바위
▼ 깔딱고개에서 올라온 삼거리 주봉
▼ 깔딱고개 돌의자 기 많이 받으세요.
▼ 즐거운 만찬은 단골집이 폐업해 처음가 본 식당에서 순대국, 순대, 돼지수육. 막,소,맥을 최명애 회원이 제공하여 별미로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석림사 5시 30분 통과 하산완료. 전체 산행시간 4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