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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회] 검단산 시 한 편 산행기(신형건 작)
2009.12.12 Views 26 천승배
2009. 12. 12. 1시 30분(상일동역 4번 출구)
참석자: 김한결, 김현호, 신응섭, 신형건, 이석희, 임순재, 정민영
천승배, 최명애, 최태경, 허 진, 황보태수, 홍선옥 (13명)
오늘의 산행기는 제5회 윤석중 문학상을 수상하신 신형건 사장께서
아래의 시 한 편으로 올렸습니다.
많은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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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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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오솔길에
잎깔나무 잎들이 소복이 깔렸는데
그 위에 또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이겠네.
*
더욱 차고 드센 바람을 기다리나,
솜털 날개를 한껏 부풀린 채 마른 가지에 매달린
저 씨앗들.
*
박새가 결코 날아와 앉지 않는 곳은
무엇이라도 곧 움켜쥐고 말
사람의 손 안.
*
작은 옹달샘들을 넉넉히 품은 산이라야
정말로 큰 산이야.
*
가랑잎 이불에 한번 엎어져 보자,
풍덩!
*
바쁜 걸음엔 돌부리가 걸리지만
더딘 호흡엔 솔향기 실은 바람이 걸리니
잠시 멈추고 심호흡 하자.
*
산이 품는 가장 순한 짐승은
저녁연기를 뽀얀 입김으로 내뿜는 저기, 저
사람의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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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씨치고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다.
멀리 떨어진 만남의 장소이지만 거의 모든 대원이 정시에
도착하였으나 이석희 사장이 5분 늦겠다는 전갈이다.
오늘의 초대손님으로는 최명애 사장의 지인이신 문화체육관광부
홍보담당관실의 홍선옥 씨가 함께 하였다.



















검단산 입구까지의 교통편은 81번 버스가 유일한데 배차간격이 40~50분이라 택시로
이동계획을 세웠는데 마침 1시 30분에 버스도착은 행운이었다. 조금 늦은 대원은
총무가 택시로 픽업하기로 하고 출발하다.
에니메이션고에서 출발하다.
홍선옥 씨는 히말라야까지 등반한 베터랑으로 우리 산악회와 호흡을 맞출 것 같다.
막내 회원으로 입회하기로 한 여우별 신응섭 사장은 두번째 산행으로 많이 적응된다고 한다 (앞으로 기대되는 대원으로 이제 막내 대원을 벗어났다고 정민영 사장이 제일 반김)
오늘의 만찬은 수상기념으로 신형건 사장이 제공하여 분위기 익을 무렵에 최명애 사장의
2차 주선으로 대학로에서도 이름난 지짐이집으로 안내되어 밤늦도록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두 분께 감사합니다. 마지막 목소리 가다듬게 해준 황보태수 사장 덕으로 우정은
더해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