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저물어가는 12월 들어 격주제로 주 갈이를 하는 건지? 첫 주 4명, 둘째 주 13명, 셋째 주 안내가 늦어서인가? 수요일에 산행 안내를 등록 난에 집행부대신 올렸는데 허진, 채호기, 김호중, 신응섭까지 5명으로 등록이 부진하였다. 산행은 누가 권해서 또는 기분에 좌우해서, 누굴 위해서가 아니고, 오직 자신의 신념으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뜻이 맞는 동료 대원들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붓한 산행을 금년 겨울 들어 최강 추위와 한판 승부를 벌일 것을 예상하고, 막차탄 회원이 혹시나 있나하고, 홈 등록페이지를 열어보니 오랜만에 이병덕 대장이 집결지 교통편을 묻는 멘트가 있어 지름길을 알려 주고, 출발시간을 맞추어 놓고 기다리고 있는데, 등록하지 않은 오상환 회원이 미리 나와서 빨리 오라고 성화다.
나는 인터넷에서 검색한 시간을 믿고 안내까지 했는데 출발역 용산역에서 도착 국수역을 검색하면서 국수역 출발시간을 용산으로 착각한 탓에 9분을 더 기다린 끝에 출발하여 가는데 이석기 회원이 청량리역에서 합류하여 국수역에 도착하면서 채호기, 김호중, 허진, 이석희, 나까지 5명, 이정일, 이병덕, 오상환은 앞차로 신응섭, 허영심 2명은 다음차로 온다고 해 기다리다가 30분 늦게 2시에 산행이 시작되다.
전형적인 시골길을 지나 야산으로 시작되는 산 초입부터 공동묘지가 환영하는 느낌이 조금은 찜찜했지만 지나면서 육산에 등산로가 능선이 아니고 완만한 우회길로 오른다. 오늘 기온이 영하 10°라 내복을 입었더니 발 거름이 더딘 것 같다. 아무리 추운 혹한의 날씨라도 등산하면 온 몸에 열이 나면서 땀이 난다. 반대로 영하 10°의 기온일 때 산에서 움직이지 않으면 동사다.
양평 청계산은 중앙선 전철이 연장 개통되어 선울 근교 산행코스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고문이 한번 다녀온 코스를 안내하여 우리 산악회에서는 산행이 처음이다. 청계산을 오르기 전에 형제봉 통과한다. 전망대에서 남한강이 동서로 지나는 남북의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나지막한 산들이 서로가 다정하게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카메라 배터리가 제 기능을 잃어 3분 이상 연속 촬영이 불가하다. 안주머니의 체온으로 보호를 하다보면 꺼내기가 불편하여 촬영이 자유롭지 못하다.
날씨가 추우면 쉬는 것도 불편하여 형제봉에서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고, 기념촬영을 하고, 건너편 청계산은 한참을 내려갔다가 오르는 산세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5분 정도 하산 후 안부에 도착 후 능선으로 이어지다가 청계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가팔라 양재동 청계산(582)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양평 청계산(658m)은 1,000m 이상의 산이 갖고 있는 난이도를 갖고 있었다.
청계산 정상에서 촬영하고, 하산 코스는 사람들이 발길이 뜸한 탓에 아직 낙엽이 길을 숨기고, 암릉 길이 급경사라 난이도가 중급 정도이다. 선두를 따라 가다가 계곡으로 가는 길이 라 다시 올라 능선 길을 찾아 가는 알바도 있었다.
청계산까지는 괜찮은데 하산길이 애매하다. 정상에서 좌측 길도 전철역까지는 멀어 버스를 이용해야 되고, 그래도 우측 길로 가다가 겨울산행을 참고하여 철탑 있는 능선으로 하산 하였는데 콘크리트길이 나타나고 10여분 내려가는데 해는 서산에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다. 뒤 돌아보니 형제봉~안부 능선~청계산 정상~갈림길~된고개~487봉~468봉~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백두대간처럼 이어지고... 우리는 갈림길에서 우회전으로 하산길 주변은 중동리가 바로 병목 안처럼 계곡 끝이라 새로운 전원 주택지로 조성 중이었다.
버스 정류장을 3개나 지나 걷는 동안 가로등 불빛의 안내를 받아 걷는데 국수역까지는 무리이고, 식당을 찾는데 보이지 않고 답답하던 차 버스 정류장에서 현지 아주머니를 만나 이모네 식당 승합차를 호출하여 식당에 도착하여 고생을 면했다. 청계산을 산행할 때는 하산시 대중교통이 불안하여 다른 방법으로 식당차를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의 만찬은 이정일 고문이 자녀 결혼식을 잘 치러 답례로 제공하여 박수로 환영하고 소맥 막걸리, 버섯전골에 라면 공지밥, 후한 인심의 호박죽까지 배불리 먹으면서 오늘의 신참 여우별 출판사 신응섭 사장은 허진 회원이 추천하여 북한산 첫 주 산행을 함께한 후 지난 주 검단산 산행 때 최 회장, 총무와 함께 산행으로 회원 가입이 승인된 것 같고, 오늘 3주 연속 참석으로 그 의지를 충분히 보여 준 신응섭 회원의 젊은 피를 영입하여 우리 산악회 평균 연령이 낮아지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주연의 이슈는 다음 주 송년회 이야기로 시작하여 새해 첫 산행지를 어디로 할 것인가 ? 추천을 권하면서... 금년 첫 산행지는 이 고문의 마니산과 이석희 회원은 북한산 백운대가 팽팽히 맞서다가 내기로 발전하였다. 판정이 둘로 나누어져 난해 하였는데, 식당차로 국수역 출발 8시 8분에 맞추어 도착 후 역무실의 PC를 검색한 결과 이 고문이 판정승이다.
내기의 결과는 본인에게 마끼고... 덕분에 서로의 주장을 듣다 보니 관객은 승패 관계없이 즐거운 일이라 웃고 즐기는 가운데 서울에 도착하다.
첨부 : 이모네 가정식백반 이은복 H·P: 010-7104-6060/ TEL: 031-773-8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