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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3회] 배후령 용화산 종주(임시총회) 산행기
2010.02.06 Views 23 김형재
2009년 2월 7일 토요일 원정산행지 선자령에서 설원의 겨울산행을 만끽한 추억을 되살려 2010년 2월 6일 토요일 원정 산행을 오대산(1,563m)으로 관련 정보와 함께 눈꽃 겨울산행지로 추천하였는데 새 집행부 정책이 회원들이 추천하는 산을 우선으로 처리한다는 의미에서 추천 받은 용화산으로 결정하여 공지하였다.
용화산(878m)은 일반 교통을 이용하면 사여교 삼거리에서 출발하는데 우리 산악회는 전용버스 25인승이 확보되어 코스를 자유롭게 배후령 능선코스를 선택하였다. 전날까지 홈페이지에 산행하겠다는 회원이 13명이라 빈자리가 많아 몇 몇 회원에게 전화도 해보았다. 용화산은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아침을 먹고, 집결지 합정역에서 8시에 출발한다.
집결지에 출발 10분전에 도착하니 토요일 새벽에 등록한 회원들까지 합해 김형재, 김호중, 박연, 박찬익, 신응섭, 오상환, 이동준, 이병덕, 이석희, 이정일, 임순재, 채호기, 천승배, 허진, 홍사룡 회원까지 총 15명이 되어 보조좌석을 제외한 좌석이 채워져 다행이었다. 앞으로는 승합차 이용시 12명 선착순이 아니고, 좌석이 여유가 있는 대신 두 자리 미만이라도 25인승이 고정되었으니 회원님께서는 좌석 걱정 마시고, 동참하시되 등록은 의무사항입니다.
오늘 산행지 안내를 맡은 홍사룡 회원은 맛있는 찹쌀시루떡을 1상자 찬조하여 김밥대신 대용으로 버스내에서 배분하고, 강북길로 가다가 강남에서 합류하여 다시 한강을 건너 경춘 고속도로를 이용해 춘천까지는 빨리 갔는데 네비가 업데이트가 안 되어 길 찾느라 단축한 시간을 모두 까먹었는데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산행 시작시간 11시는 넘지 않아 다행이었다.
배후령에 도착해 보니 동쪽으로 가면 춘천의 명산 오봉산 진입로가 있고, 배후령은 6.25의 잔재 비무장 지대 휴전선을 직선으로 가르면 38도 38선은 비무장지대가 되었을 텐데 중부전선 부터 북쪽으로 올라가 대성산까지 국군이 지키고 있었기에 일직선이 아니라 38도 전후에 위치한 산야를 우리가 자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당시에 이 지역을 사수하기 위하여 수많은 젊은피를 흘린 지역이다. 당시에 전사한 국군에게 심심한 애도와 고마움을 함께 표하면서 숙연한 마음으로 38선 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다.
배후령에서 용화산은 10km정도 떨어진 곳이지만 여기서부터 백두대간처럼 거의 직선으로 능선만을 따라가면서 765봉을 지나 사야령을 가로질러 778봉을 지나 고탄령을 지나 730봉, 770봉, 830봉, 815봉, 858봉, 810봉을 지나야 오늘의 하이라이트 용화산 878m를 지나 하늘벽 만장대 660봉까지 10개봉을 지나는 코스가 북한산 높이와 비슷한 비교적 악산을 답사하는 것이다.
배후령에서 출발은 비교적 완만한 능선을 지나면서 포근한 기온이 웃옷을 벗게하다. 첫봉 765봉에서 준비한 간식과 지급 받은 시루떡으로 점심을 대신하는데 지난해 송년회 기념품 접이식 의자를 꺼내어 편하게 앉아서 먹으니 보기가 좋다. 산의 높이가 700m 급에서 800m 급으로 높아지면서 악산으로 변하여 기암괴석이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아기자기한 산세가 남쪽에는 눈이 없는데, 북쪽의 음지에는 눈이 녹지 않아 겨울산행을 체험할 수 있었다.
용화산이 가까워지면서 다른 등산객들도 2~3팀정도 지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선두 그룹과 후미그룹이 멀어지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다. 용화산 정상은 넓게 다듬어진 것 같은 분지에 커다란 석조물 비가 과분수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이제 하산길은 큰 고개까지 1km 정도인데 하늘벽(만장대)과 협곡 건너편에 뾰쪽한 암봉(촛대봉), 암반사이에 뿌리를 내린 아름드리 큰 소나무가 자연의 신비를 한 곳에서 감상하면서 촬영하다.
큰 고개로 하산하는 코스는 오늘 산행 중에 가장 난코스의 악산인데 굵은 밧줄이 설치되어 어렵지 않게 큰 고개에 도착했으나 화천쪽에는 도로가 신설되어 있는데 춘천지역 쪽에서 중단되어 큰 고개가 쌓인 눈 위에 등산객들의 발자국만 남겨져 있다. 꾸불꾸불한 도로를 따라 2km 정도 내려가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코스가 육산으로 시작하여 악산으로 12km 정도의 거리를 5시간 30분에 종료하고, 춘천 시내를 지나 춘천 IC 근처에 있는 소문난 춘천 닭갈비집을 우여곡절 끝에 찾아서 간이건물 안에 자리를 잡고, 오늘 임시총회 겸 하산 만찬이 시작되는데, 오늘의 만찬 비용은 홍사룡 회원이 안내하고, 새 집행부를 격려하는 의미로 제공하여 박수로 화답하다.
이어서 임총무의 사회로 임시총회는 공지한 바와 같이 정관 개정 내용을 회원들의 동의를 얻어 통과하고, 새 집행부 인선을 지난 총회에서 천 회장에게 위임한 결과 김형재, 오상환을 부회장, 임순재 총무 유임을 발표하면서 서리라는 꼬리가 사라지고, 정식 출범을 공표하면서 한국출판인산악회 발전을 위한 건배제창이 계속된다.
오늘 참석한 신응섭 회원은 산행에는 아직 몸이 덜 된 상태인데 무거운 카메라까지 메고 들고 촬영하면서 고생하는데, 내가 젊었을 1990년대 초 백두산 산행 때부터 무거운 캠코더를 메고, 들고 앞뒤로 뛰면서 촬영하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가장 최근에는 백두대간 1기로 전 구간을 동영상으로 8mm 테이프 7개를 촬영할 때가 엊그제 같은데 11년 전 일이다.
여흥이 계속되는 가운데 참석한 회원은 대부분 몸이 훈련된 상태인데 김호중 회원은 홍일점으로 열심히 참석하였는데 외롭다면서 천 회장 왈 활성화 차원에서 여성회원을 가입시켜 즐거운 분위기로 업그레이드 하는 임무?를 다짐하는 건배까지 등장하다.
별첨: 산행 안내자가 산행기를 쓰기로 결정한바 홍사룡 회원이 당첨되었는데, 남부 터미널에서 1차 하차하고 합정역에서 하차하면서 총무 대변으로... 홍사룡 회원이 오늘 맛있는 춘천 닭갈비에 소맥, 밥과 막국수를 6대 집행부 출범을 축하차원에서 제공한 답례로 산행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 배후령~용화산 갤러리 우리들의 발자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