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369회] 도봉산 종주 우중황사 산행후기

2010.03.20 Views 19 허진, 김형재

날씨예보를 보니 황사에 비 그리고 바람까지... 외출을 삼가라고 한다. 비옷과 우산 그리고 여벌의 옷을 챙겨 도봉산으로 향한다. 오늘은 토요일, 산에 가는 날이니까...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반가운 분들과 만나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황보사장님은 사패산에서 시작 도봉능선에서 합류하기로 서로 연락했다. 오늘의 산행 코스는 도봉산입구-도봉산장-천축사-마당바위-관음암-도봉주능선을 거쳐 오봉-여성봉-송추로 이어지는 길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전망과 사찰들로 마음이 편해지는 코스다.

도봉산 입구에서 김현호 사장님이 합류한다. 황사 때문인지 평소보다 등산객이 많지 않다. 모두들 느긋한 마음으로 산책하듯 산행을 시작한다. 도봉산장 근처에서 잠시 쉬었다가 천축사로 향한다.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정상 부근에는 비가 오는 듯하다.

천축사에 도착하니 안개 속 선인봉이 그 모습을 잠깐 보여준다. 기도하는 회원, 사진찍는 회원 그리고 느긋하게 경치를 즐기는 회원... 토요일 오후, 한가로운 산사의 풍경이다.

마당바위를 거쳐 관음암으로 가는 길은 제법 경사도 지고 갈림길이 많아 후미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올라간다. 바람이 점점 세지고 안개와 황사가 앞을 가린다. 관음암에 올라 잠시 기도를 한다. 풍경소리가 산중에 울린다.

도봉능선으로 오르니 누군가 안개 속에서 나타난다. 황보 사장님이다. 서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오봉쪽을 향해 가는데 시야가 흐려 방향 감각이 없다. 갈림길을 지나쳐 그냥 가다보니 조금전 그 자리로 다시 왔다. 귀신에 홀린 느낌이다.

길의 방향과 표시에 주의하면서 능선을 오르다보니 오봉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바로 여성봉으로 향한다. 질퍽거리는 길을 따라 20분 쯤 걸으니 여성봉이다. 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여성봉에 올라 간식을 나눈다. 다섯개의 봉우리(오봉)를 품고 있는 이곳은 남성 등산객에게 인기(?)가 좋은 곳이다.

이어 송추까지는 평탄한 길로 40분쯤 내려가니 예전에 들렀던 식당이 나온다. 모두 황사로 목이 칼칼하다며 삼겹살과 막걸리를 주문한다.
술잔이 오가며 오늘도 이렇게 우리의 즐거웠던 산행을 정리한다. 오늘 같은 악천후에도 우리가 산에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 산행회원 : 김경미, 김현호, 김형재, 김호중, 신응섭, 정민영, 채호기, 천승배, 허진, 황보태수 총10명.

▶ 코 스 : 도봉산역 1번출구- 천축사- 마당바위- 관음암- 도봉주능선- 오봉- 여성봉- 송추남능선- 송추식당

▶ 산행시간 : 총 4시간 30분

글: 허진/ 사진 : 김형재


- 황사를 극복한 산행모습 갤러리 사진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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