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371회] 북한산 신 비경답사 산행후기

2010.04.03 Views 27 김형재

우리산악회 역사상 29회 시산제를 개인사정으로 딱 1번 불참한 탓에 미안함을 조금은 만회해 보려고 1등으로 참석의사를 등록했는데 목요일까지 등록한 회원이 5명으로 부진하였는데, 금요일 막차에 7명이 등록하여 12명이 되었다. 집결지에 도착하여 추가로 최명애, 허진, 김경미 회원이 역으로 3시에 출발하여 합류하면 15명으로 4월 첫 주 산행인원이 1일 평균 숫자는 넘은 것 같다.

참석회원 : 김경미, 김현호, 김형재, 박찬익, 신응섭, 오상환, 이석희, 임순재, 임춘환, 정민영, 진학범, 천승배, 최명애, 최태경, 허진 총15명.

정릉 탐방소 주차장이 겨울 동안 텅 비었는데 날씨가 풀린 탓인가? 주차장이 꽉 차고 북적대는데 봄나들이 상춘객들이 봄소식을 먼저 알려주는 것 같다. 정릉매표소 입구에 봄소식을 알리는 개나리는 아직 피울 생각이 없는 상태다 남쪽 산 아래라 진달래가 여느 때 같으면 봄소식을 전하는데 아직 몽을 상태다. 다음 주 산행이 진달래 축제에 맞추었는데 다시 일정을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임 총무와 오 부회장 도착이 늦어져 선발대는 먼저 출발하고, 정민영, 신응섭 회원과 함께 기다렸다. 시산제에 불참한 회원들의 기념품을 갖고 오느라 늦었다고 한다. 영취사 방향으로 가면서도 진달래 꽃 나무 상태를 살피면서 가는데 아직 봄소식은 까마득하다. 영취사 아래 약수터에서 선두와 합류하여 영취샘의 시원한 물로 갈증을 풀고, 영취사에서 제공하는 따뜻한 녹차로 마음을 세척해 본다.

단숨에 대성문에 도착하여 배낭을 벗고 휴식을 취하는데 허진 회원의 전화가 왔다. 사모바위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쉬고 있는데, 일선사에 들려 불공을 드리는 불자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많이 소비했다.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탓에 성벽을 한걸음에 올라 대성문에서 쉬려는 회원을 문수봉에서 쉬자고 서둘렀다. 산 아래쪽에는 바람이 없어 포근했는데 정상에는 바람이 의외로 차가워 단체 사진만 촬영하고 하산이 시작되다.

북한산에서 기가 제일 세다는 보현봉은 입산금지라 눈으로 체험하고 두 번째 세다는 문수봉 암릉을 오랜만에 참석한 임춘환 회원과 둘이서 통과하고 다른 회원은 우회로 문수봉 릿지코스를 주로 오르기만 했는데, 모처럼 역으로 하산하는데 쇠파이프가 양쪽에 설치되어 위험하지는 않아 쉽게 가는데 배낭과 가슴을 고정하는 벨트에 카메라를 장착했는데 카메라 손잡이 줄이 파이프에 걸린 상태에서 몸이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카메라가 이탈하여 암반에 다이빙으로 두어 번 암반에 튕기더니 산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데 오늘 촬영한 갤러리가 날아가 헛고생하는 구나는 생각이 떠오른다.

선두로 하산하던 최 명예회장과 박찬익 회원이 어~어 사람이 추락하는 것 같은 비명소리를 듣고... 카메라가 마지막에 흙 위에 안착이 되어 주워들고 촬영이 된다니 다행이었다. 그 동안 몇 본전을 빼먹은 카메라가 수명이 다되어가는데, 4년 동안 혹사당했는데 끈질기게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우리 홈페이지의 95% 이상의 사진과 100% 동영상을 제공한 공로자로 케이스가 바위보다 약한지? 폐이고 긁힌 상처가 애처롭게 보인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쉬던 장소와 관계없이 아무데서나 불규칙적으로 쉬는데 목표산행이 어렵겠다 판단되어 서둘러 사모바위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하고 기다린 허진, 김경미, 최명애 회원과 합류하였는데, 오늘 행사가 있어 출발시간에 맞출 수 없었고, 그냥 쉴 만도 한데 산행코스에 맞추어 올라 합류하는 성의를 본받아야 한다. 15명 전체 사진을 다시 촬영하고 공지한 산행을 하려는데 일부 회원이 다른 의견이 있었다.

4월이라 낮 시간이 겨울보다 1시간 이상 더 길어진 점을 감안해 공지한대로 강행하기로 결정하고, 임춘환, 진학범 회원은 승가사로 하산하고 13명은 향로봉 옆을 지나 족두리 봉으로 가는 초입에서 불광사 쪽으로 안내를 하다.

이 코스는 2008년도에 불수도삼북 종주 코스로 밤 11시에 랜턴으로 이 길은 지나면서 유난히 넓고 큰 암반이 있구나 생각하고 낮에 한번 와 본다하고 오늘에야 답사하게 되었다. 우리 산악회에서 정식 낮 코스로 처음인 셈이다. 도봉산의 마당바위와 수락산의 치마바위는 명함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크고 편편한 암반과 계곡의 물은 과히 북한산의 비경이라고 추천한다.

북한산의 으뜸은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 원효능선, 의상능선 모두 봉우리들이지만 여기 ‘향림담,은 커다란 암반 자체가 자연 계곡으로 물이 흐르고 낙차가 아담한 담소를 만들어져 있고, 자연의 암반계곡은 계속 솟아 산정상까지 하나의 암반으로 이어진 빼어난 자연석으로 인수봉 보다 넓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산악회 갤러리에 숨은 비경을 찾아 볼 수 있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모두들 감탄하면서 공감하는 회원들의 사진을 촬영하고, 체육시설을 지나 불광매표소 불광사로 하산이 완료되었는데 해가 남아있다. 서두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회식자리를 찾아야하는데 모두 초행길이라 우왕좌왕한다.

하산 지점이 독바위역과 불광역 중간 위치라 좌측으로 가면 지하철 반 정거장 거리이므로 걸을 만한데 식당을 찾느라 다른 길로 가다가 결국 불광역 가까운 세발락지 집으로 나중에 결정되어 ‘ㄴ’자로 돌아서 7시에 식당에 도착하다. 5시간 30분 동안 지난주 3시간에 배의 거리를 빡세게 운동한 셈이다.

오늘의 만찬은 중간에 합류한 허진 회원이 제공하여 모처럼 별식으로 허기를 채우면서 막걸리와 소주로 여흥을 즐기다. 그리고 오늘 천회장, 부회장, 총무 모두 참석하여 산행 중에 조율한 결과 다음 주에 고려산 진달래 축제기간에 맞춘 산행은 강화군청에 전화로 확인하여 축제 피크 시점에 산행하기로 결정하다. 현재 강화군청 홈페이지에는 4월 10일부터 25일까지로 공지되어 있다. 따라서 진달래 축제의 절정은 셋째 주가 예상된다.

고로 다음 주로 예정된 고려산은 절정이 아니므로 관악산으로 순서를 바꾸어 산행하기로 결정하다.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 참조하세요.

- 북한산 향림담 비경 갤러리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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