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토요산행기

[1385회] 운길산 산행기

2010.07.10 Views 19 정민영

[1385회] 운길산 산행기

 

2010. 7. 10 1시 30분(운길산역)

김경미, 이석범, 정민영, 천승배, 허영심, 허진, 황보태수(총 7명)

 

 

이번에 예정된 운길산, 예봉산은 팔당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 좋은 곳에 위치한 반면에, 급경사가 많고 종주하려면 7시간 이상이 걸리는 힘든 코스이다.

운길산역에서 회원분들을 만나 잔치국수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날은 덥고 축축하여 조금만 걸어도 땀이 쭉쭉 떨어진다. 일부 회원들 사이에서 날이 너무 더우니 코스를 조절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결국 예봉산을 뒤로 하고 수종사를 거쳐 운길산으로 다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한 시간 여 급경사를 오르고 잠깐 쉬는 사이에 산들바람이 불어와 온몸을 식혀준다. 첫 휴식의 상쾌함은 산행을 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이다.


수종사에 도착하니 남한강과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수종사(水鍾寺)는 조선 세조가 지병 치료를 위해 강원도에 다녀오다가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은은한 종소리가 들려오는 곳을 찾아가 보니 토굴 속에 18나한상이 있고 바위 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종소리를 내어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수종사를 지나 절상봉을 거쳐 운길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정상에서 기념촬영하고 시원한 아이크림을 사 먹고 계곡길을 통해 하산을 시작하였다. 코스를 여유있게 잡은지라 시간이 넉넉하여 자주 휴식을 취하니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우리는 너무 빡세게 산행을 하니 가끔은 이렇게 쉬면서 해도 된다는 둥, 시간이 남아 개미에게 먹이를 주며 노는 등등

 


하산길은 사람이 거의 안 다닌 듯한 원시림의 형태로 습기가 많아 축축하고 미끄러웠지만 허감사님의 연애스토리를 들으며 내려오니 어느덧 운길산역에 도착하였다. 오늘 저녁은 허진 사장님이 잘 알고 있다는 양수역의 장어집으로 정하였는데 장어가 부족하여 많이 먹지는 못했지만 매운탕과 연잎에 밥을 말아 찐 연밥이 독특하였다.

어두워질 무렵 식당 뒤뜰에 서니 수많은 연꽃과 거칠으면서도 부드러운 산의 스카이라인이 눈앞에 펼쳐졌다. 그리고 뜨거운 커피 한잔과 감미로운 바이얼린 소리까지.. 오늘 산행은 이렇게 감성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무더운 날씨에 회원분들을 잘 이끌어주신 천회장님과 산행대장 및 식사를 제공해주신 허진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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