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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6회] 관악산 종주 산행기
2012.04.07 Views 14 김형재
4월 첫째 주 토요일 날씨는 화창하다. 겨우내 움츠리기만 하던 몸가짐을 떨쳐버리고, 복장도 가볍게 등산하기 좋은 계절인데 이상하게 산행 등록회원이 저조하다. 관악산은 경기 5악산으로 명산인데 금년들어 우리 산악회에서 처음 방문하는 산이다. 관악산은 교통이 원활한 중심에 있기 때문에 동서남북으로 접근이 편리하다.
서울대입구역에서 버스로 환승하려는데 이병덕 부회장이 먼저와 줄을 서고 있어 합류하여 집결지에 도착해 기다리는데 오 회장, 부길만, 박연, 박 총무, 최 고문이 마지막으로 합류하여 등산이 시작되는데 안내자가 불참이라 각자 원하는 코스가 다양하여 의견이 분분할 때는 경험자가 필요하다.
다수가 원하는 코스로 가다 보니 1차 합의된 무너미 고개와 거리가 먼 삼성산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무너미 고개에서 꺾어 연주대 정상을 경유 사당역으로 하산이 결정되었는데 삼성산 정상에서 무너미 고개로 오려면 시간적으로 무리다 판단되어 삼성산 중간 지점에서 무너미고개 방향으로 가다 보니 결과는 제자리로 돌아온 기분이다.
1시간 정도 예정에 없는 코스를 돌아오니 허비한 시간을 만회하는 길은 무너미 고개를 포기하고 정상을 목표로 가장 짧은 코스로 변경해야할 상황을 이야기하고 수정하여 가까운 서울대 뒤 능선으로 오르는데 암벽 릿지 코스라 힘은 드는데 운동량을 고려하여 인내하면서 정상에 올라 박총무의 휴대폰 카메라로 단체사진을 담았다.
이 코스가 처음인 회원은 색다른 경험을 체험한다고 한다. 등산 코스는 다양하기 때문에 출발지나 하산지는 같아도 경유지를 다르게 등산하면 새로운 맛을 느끼면서 신선한 산행을 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산행 코스를 조정하려면 산마다 10회 이상 새로운 코스의 등산 경험을 산행기로 쓰면 상상산행까지 반복하여 기억력 창고에 저장해 두어야 한다. 산행기를 쓰지 않으면 그 효과는 반감 된다.
오늘 산행은 모두 남자들만의 산행으로 각자 페이스를 유지하다보니 오르막길에서 순위가 결정되면서 후미와 선두의 차이가 벌어지고, 따뜻하던 햇살이 상의를 벗기고, 땀이 초여름을 연상케 하더니 산 정상에 가까워지니 계곡 바람이 모자를 날려 버린다. 아직 완전한 봄은 아닌가 보다. 벗었던 상의 재킷을 다시 입고 산행을 하다.
연주대 뒤쪽 직벽에 설치된 밧줄과 쇠줄을 잡고 하강하여 지리한 하산 길이 사당역을 향해 이어지는데 약수터 하산길 보다는 난이도가 있어도 전망이 좋은 능선길을 선택하여 가는데 암벽의 자일 길이 철계단으로 안전하게 설치되어 한결 등산길이 편하고 전망이 좋아 시가지와 남산 북한산까지 보이는 코스로 관음사 길로 안내하여 적당한 시간에 하산이 완료되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하면서 제주 흑돼지 집 식당을 찾아가 보니 주인이 7년 전에 개업한 사람이 식당이 성공한 것 같다. 2층까지 확장하였는데 흑돼지가 맞느냐고 물으니 흑돼지는 가격이 비싸 지금은 오겹살로 바뀌었다고 한다. 식당 간판이 한 장소에서 7년을 버틴 것은 고기보다 맛있는 김치와 맛깔스러운 반찬이 비결인 것 같다. 오늘 하산주와 고기는 오랜만에 참석한 최태경 고문이 제공하여 박수로 화답하고, 관악산 난이도 상코스를 오르느라 소모한 칼로리를 보충하다.
오늘 산행기는 졸지에 안내자가 된 책임으로 산행기가 당첨되어 쓰기로 하다. 앞에서도 거론했지만 산행코스를 기억하고 경험을 축적하는 지름길은 산행기를 한번이라도 더 쓰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나의 경험담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30주년 한국출판산악회 연감에는 그동안 29년사는 요약될 수 있지만 금년 산행기록을 중심으로 편집되어야 하므로 자신의 글이 연감에 실리는 영광을 얻으려면 솔선해서 산행기를 한번이라도 더 쓰기를 회원들에게 권하고 싶다.
오는 9월 22일 셋째 주가 1500회 산행일 기념과 한국출판인산악회 30주년 기념 연감(年鑑) 기록 출판을 우리들의 발자취 사진전까지 개최하는데 새 회장단 집행부의 역할이 중요하여 추진위원 구성문제로 월요일 점심시간에 참석 통보를 받았으나 나는 선약의 과학기술협회와 저작권협의를 내가 주도하니 조절하여 끝내고, 참석해야 할 것 같다.
한국출판인산악회 연감은 30년 역사의 발자취 결과물이 완성되어 출판되면 이 자료는 종이책만의 가치로 끝나지 않고, 시대가 요구하는 홈페이지 전자책, 모바일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활용도는 무한 수준으로 대한민국 어느 산악회에도 없는 콘텐츠로 인정받으면 우리 산악회가 대 내외적으로 홍보가 되면서 자랑스러운 결과물이 될 것이다.
우리들의 발자취


















